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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ETF 운용사 파산 시 내 돈은?

by 땅우야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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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란?

최근 국내에서도 ETF(Exchange Traded Fund)에 투자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거래소에 상장된 펀드를 말한다. ETF는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로, 주식시장에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 ETF는 1993년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펀드와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첫 번째로,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주식처럼 매수하고 매도할 수 있다. 두 번째로, 펀드와 달리 운용보수가 낮다. 펀드와 달리 일반적으로 자산의 0.1% 미만의 운용보수를 부과한다. 세 번째로, 환매 수수료가 없다. 언제든지 환매할 수 있으며, 환매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ETF 운용사가 파산한다면?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투자한 ETF 운용사가 파산해도 내가 투자한 ETF의 투자금은 안전하다. 걱정할 필요 없이 투자하면 된다. 물론 운용사가 파산한다면 내가 투자하고 있는 ETF 상품 자체도 사라지는 것이다. 즉, 상장폐지가 된다. ETF를 구성할 때는 여러 기관들이 존재해야 하는데, 그중 신탁업자가 존재한다.(신탁업자란 설정한 펀드의 자금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기관을 말한다.) ETF도 결국 펀드이기 때문에 ETF에 유입되는 투자금이나 주식 등을 신탁업자가 관리하는 것이다. 즉 은행의 역할을 담당한다고 보면 된다. 자산운용사는 ETF를 운용만 할 뿐이고, 실제 자산은 신탁업자(은행)가 보관하는 것이다. 따라서 ETF 매수 시 보수를 지불할 때 일정 부분을 신탁업자 보수료로 지불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ETF 운용사가 파산한다 하더라도, 우리의 돈은 신탁업자(은행)가 잘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다. 주식 같은 경우는 상장폐지가 되면 내가 투자한 투자금이 휴지조각이 되지만 ETF는 그렇지 않기에 주식보다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장점이 많은 ETF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보인다.

투자금을 돌려받는 방법

ETF가 상장폐지 된다면, 상장폐지가 될 당시의 NAV만큼 돌려받을 수 있다. 여기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NAV라는 단어가 생소할 것이다. 하지만 ETF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개념이다. NAV는 풀네임으로 Net Asset Value으로 한국말로 번역하면 순 자산가치이다. 즉, 펀드의 자산 가치에서 부채를 차감한 후 발행주식 수로 나누면 NAV가 되기 때문에 한 주당 가격으로 표시된다. NAV는 펀드의 가치를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펀드의 투자 수익률을 계산하는 데 사용되며, 펀드의 환매 가격을 결정하는 데 사용된다. NAV는 매번 계산할 필요 없이 검색만 하면 한눈에 볼 수가 있다. 미국 ETF는 야후파이낸스에서 원하는 티커를 입력하여 검색하면 되고, 국내 ETF는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쉽게 NAV 확인이 가능하다. 즉, 내가 투자하고 있는 ETF가 상장폐지 된다면 아래에서 보이는 NAV만큼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ETF도 주식과 같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고정값이 아니고 매 순간 변화한다. 보통 전날 종가 기준으로 하루에 한 번만 변화하는 것으로 알면 된다. 

적정가격에 매수하는 방법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NAV대비 ETF 가격이 높다면 고평가, 낮다면 저평가라고 보면 된다. ETF도 결국 주식과 동일하기 때문에 매수자들의 수요가 높다면 NAV보다 높은 가치에 거래가 될 것이고, 낮다면 NAV 보다 낮은 가치에 거래가 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ETF를 적정가에 매수하고 싶다면 괴리율이 0% 인 상품을 매수하는 것이 좋다. 즉, NAV와 주가가 같이 움직이는 ETF가 좋은 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괴리율이 벌어지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는 거래량이 없어서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괴리율이 장기간 벌어지게 되면 상장폐지가 되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 자산운용사는 LP라는 제도를 이용한다. 여기서 LP는 유동성 공급자 라고 한다. 이 역할은 증권사에서 해주며, 괴리율이 클 때 괴리율을 줄이기 위해서 유동성을 공급해 주는 것이다. 따라서 거래량이 없어도 우리는 거래를 할 수 있는 것이나, NAV보다 다소 비싸게 매수할 수도 있는 것이니 참조하면 된다. 또한 LP가 활동하는 시간에 거래를 해야 유리하다. 특히 거래량이 적은 ETF는 LP가 활동하는 시간에 거래를 해야 유리하다.  LP가 활동하지 않는 시간은 오전 9시 ~ 9시 5분, 오후 3:20 ~ 3:30분이니 이 시간은 피해서 거래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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