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통장과 신용대출의 차이점

마이너스통장 소위 마통과 신용대출은 비슷하면서 다릅니다. 사실 돈을 빌려 쓰는 것으로 보면 둘 다 같은 개념 같기도 한데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마이너스통장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통'이라고 부르는 마이너스통장. 말 그대로 마이너스가 되는 통장입니다. 개인 신용으로 돈을 빌리는 개념은 일반적인 신용 대출과 같습니다. 마이너스통장은 신용 대출에 포함이 됩니다. 하지만 돈을 빌리는 형태 자체가 다릅니다. 하지만 돈을 빌리는 형식이 다른데, 입출금 통장에 대출한도를 설정하여 필요할 때마다 통장에서 자유롭게 돈을 입출금 하는 게 가능하다. 처음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통장에 '-'가 뜨는 것을 보고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입출금통장을 마이너스통장으로 바꾸면 기존에 있던 잔고를 초과해서 돈을 추가로 빌릴 수 있습니다.(통장에 1,000만 원이 있고 마통의 한도가 2,000만 원이라면 총 3,000만 원 사용 가능) 상기의 예와 같이 통장의 잔고를 제외하고 돈을 마이너스로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마통이라고 불립니다. 

2) 마이너스통장 특징 및 주의점

마이너스통장의 장점이자 특징으로는 한번 개설하고 나면, 추가 대출심사가 별도로 필요 없이 반복하여 돈의 입출금이 가능합니다. 중도상환수수료 또한 없기 때문에 여윳돈(성과급 등)이 생기면 대출금을 바로 채워놓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빌린 금액과 기간에 대하여 별도 산정하여 해당 기간과 금액에만 이자가 붙기 때문에, 통장을 만들고 돈을 빌리지 않으면 이자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단점으로는 내 돈처럼 입출금이 한도 내에서는 매우 자유롭지만 그만큼 신용대출보다 대부분 높은 편입니다. 돈을 빌려 쓴 기간이 길어지면 이자가 복리로 계산되기 때문에 이자의 부담 자체도 큽니다. 마지막으로, 개설 후 돈을 빌려 쓰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신용대출을 갖고 있는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다른 대출상품을 이용할 때 대출한도 등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3) 신용대출의 개념 및 특징

각 개개인의 신용등급을 보고 돈을 빌려주는 대출입니다. 여기에서 신용을 판단하는 조건에는 금융기관 에서의 거래내역, 경제상황, 직업 등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돈을 빌려주는 금융기관이 대출 심사를 진행하여 대출 신청자가 받고자 하는 금액의 한도와 이자율을 정하게 됩니다. 특징으로는 대출 승인 후 실행을 하면 즉시 통장으로 대출금이 입금되게 됩니다. 또한 대출 상환방법도 정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만기일시상환(만기일에 한 번에 갚는 방법), 분할상환(이자+원금을 나눠서 갚는 방법)과 같이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신용대출은 일반적으로 마이너스 통장보다 상대적으로 이자가 저렴하며 한도도 높은 편입니다. 단, 마이너스통장에는 존재하지 않는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대출을 받을 때 반드시 확인 후 받으셔야 합니다.

4) 만기일시상환과 분할상환

만기일시상환은 매달 정해진 이자만 내면 되는 조건이며 원금은 약속한 날짜에 한 번에 갚으면 되는 상품입니다. 물론 매달 이자만 지출되기 때문에 대출 기간 동안 나가는 비용이 적어 부담이 없지만, 만기일에 한꺼번에 갚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상당한 상품입니다. 분할상환은 매달 이자와 원금을 같이 갚기 때문에 대출기간 동안 나가는 비용이 큰 대신 만기에 한꺼번에 갚을 필요는 없기 때문에 대출을 받는 사람의 상황에 맞추어 선택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