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의 필요성
어차피 버는 돈은 뻔한데 가계부는 써서 뭐 하나?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돈 관리를 함에 있어서 가계부는 필수 불가결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가계부를 통해서 내가 가진 자산 월별 예산, 소비금액, 소비처 등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매일 가계부를 들여다보며 내 자산의 현황 등 돈에 관심을 자연스럽게 갖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어플 및 다양한 포맷으로 수많은 양식의 가계부들이 존재한다. 물론 이러한 어플을 사용하면서 관리해도 좋지만, 카드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입력되는 가계부 같은 경우는 피했으면 좋겠다. 가계부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작성 후 소비에 대한 당위성 및 반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자동으로 입력이 된다면 관리 과정에서 단순히 정리의 개념만 되어 버리며, 자동으로 입력된다면 카드사 어플하고 다를 게 없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돈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을 피하는 것 같다. 돈에 항상 관심을 가져야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 사람으로, 가계부가 돈에 관심을 갖게 하는데 시초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또한 가정이 있고 맞벌이를 하는 부부라면 요즘 각자 돈관리를 하는 부부들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돈관리를 하면 부자가 절대 될 수 없다는 생각이다. 물론 부부 각각의 연봉이 억대라면 제 말은 틀렸다고 볼 수 있지만 말이다. 하지만 더욱더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고 본다. 결론적으로 돈관리는 급여를 받거나 돈이 생기면 공동의 통장에 모은 후 각각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통장에 배분하고, 부부 모두의 관심을 위하여 총 4개의 통장으로 관리를 한다면 부부가 각각 2개씩의 통장을 관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가계부 양식은 엑셀로 양식을 만든 후 직접 입력해야 소비내역도 명확히 파악하고 반드시 필요한 소비였는지 아니라면 반성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많은 사람들은 귀찮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가계부 작성이 습관화만 된다면 하루 5분이면 충분하다. 가계부 작성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
통장 쪼개기
가계부를 작성하기 전 돈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통장 쪼개기부터 수반되어야 한다. 통장을 쪼개어 관리하는 이유는 각 통장별 역할을 부여하여 관리하기 위함이다. 통장은 총 4개로 관리를 추천하며 항목으로는 저수지/연고정/연변동/생활비 통장으로 분류하는 것이다. 각 통장별 역할은 다음과 같다. 1) 저수지 : 말 그대로 돈을 모아놓는 여유자금의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잔여 3개 통장의 금액으로 감당이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면 저수지 통장에 있는 금액을 꺼내 쓰는 구조이다. 해당 통장에는 성과급, 비 정기적인 수입, 기타 수입 등을 넣어두는 것이 좋으며, 저수지 통장 안에서 이자도 못 받고 둘 수는 없음으로 CMA, 파킹통장, 세이프박스 같은 곳에 저장해 주면 좋다. 2) 연고정 : 일 년 동안 생활하면서 매달 발생하지는 않지만 반드시 지출이 필요한 항목을 담당하고 있는 통장이다. 세금, 미용, 자동차가 있다면 자동차세, 보험료 등이 해당 통장에서 관리는 받는 지출항목이다. 3) 연변동 : 일 년 중 언제 발생할지는 모르는 항목의 소비에 대한 지출을 담당하는 통장이다. 경조사, 병원비 등이 되겠다. 4) 생활비 : 반드시 월별로 생활하며 발생하는 금액을 담당하는 통장이다. 식비, 마트, 교육비, 용돈 등이 해당 항목이 되겠다. 이렇게 총 4개의 통장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추천드리지만, 개인 및 가정별 사용하는 특성 및 방법에 맞게 통장의 개수나 항목 등을 수정하면 된다. 아래 가계부의 일부분을 항목별로 정리해 보았으니 참조하면 된다. 10년가량 가계부를 엑셀파일에 관리 및 작성해 왔는데, 앞으로 가계부 작성 항목 및 방법과 노하우에 대하여 계속해서 정리해 볼 예정이다.